[금요저널] 금천구는 시흥행궁과 정조대왕이라는 역사자원을 활용해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2년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을 8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문화재청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금천구 역사 전반에 대한 교육인 ‘금천고고학당’과 시흥행궁을 테마로 한 ‘소통의 왕 정조와 시흥행궁’ 교육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금천고고학당에서는 VR로 즐기는 금천구 문화재 한 바퀴 숨은그림찾기 시흥행궁전시관과 추정 행궁지 탐방 인형극으로 만나는 정조대왕 등 구 역사 전반에 대한 이론, 현장 탐방,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소통의 왕 정조와 시흥행궁은 시흥행궁전시관 해설사 양성 내가 만드는 시흥행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내가 만드는 시흥행궁’은 정조가 화성 행차 길에 머물던 곳이자 백성과의 소통공간이었던 시흥행궁의 정당을 모형 오르골로 제작해보는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흥행궁은 현재 금천구 시흥5동에 터만 남아 있다.
‘시흥행궁전시관 해설사 양성’ 과정은 7월 말 시흥행궁전시관 개관에 맞춰 6~7월 동안 사전에 진행됐다.
금천구는 앞으로도 시흥행궁전시관과 연계한 다채로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구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구민에게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은 8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사업 시행자인 교육나눔협동조합의 인터넷카페에서 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과 정조대왕, 구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천구가 역사문화도시로 나아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주민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즐기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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