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지역 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장비를 지원하고 노후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가정 내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설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사업비 6천3백여만원을 투입해 노후 및 불량화된 생활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650여 가구를 선정한다.
현재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설의 노후화 정도, 정비의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초까지 지원 대상 가구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점검활동은 오는 11월까지 민간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선정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다.
이들은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전기시설 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가스시설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보일러 시설 등의 전반적인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노후·불량 부품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 및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아울러 구는 화재감지기, 방염포, 소화기 등도 보급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힘쓸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선풍기, 에어컨 등 가정 내 생활가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생활 속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안전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해 구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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