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더위에 지친 구민을 위해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여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활력숲 휴식숲 건강숲 행복숲 오감숲 가족숲 등 총 6가지다.
구는 8월 한 달 동안 정규 프로그램에 약초 냉족욕, 얼음풍선 체조 등 특별 활동을 추가해 참여자들이 더운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더욱 시원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활력숲’ 프로그램은 크게 스트레스 체크, 약초 냉족욕, 맨발걷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신경 및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톤치드와 햇빛을 듬뿍 받으며 냉족욕, 황토맨발걷기 등 활동을 통해 활력을 회복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또는 우울감 관리가 필요한 분께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휴식숲’은 멈춤과 이완을 통해 숲의 평온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체험은 숲멍이다.
쿨스카프를 착용하고 숲을 멍하니 바라보며 호흡에 집중하고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다.
‘건강숲’ 프로그램은 장비를 이용해 신체 불균형을 확인하고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얼음 풍선을 활용해 전신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 운동도 한다.
웃음을 통해 뇌를 자극해 호르몬 활성화를 돕는 ‘행복숲’ 프로그램은 얼음 풍선 놀이, 풍선 호흡, 몸털기 등을 통해 숲에서 한껏 웃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오감숲’은 숲에서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주의력을 회복하도록 한다.
우드버닝, 건강비누 만들기 등 몰입 활동을 통해 복잡한 생각을 잊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가족숲’은 어린이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행복 경험을 목표로 한다.
센터 옥상 마당에서 시원한 불암산 경관을 바라보며 다같이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회차당 10명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달 9일 구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프로그램 이용예약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각 프로그램당 1만원으로 평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 주말 오전 10시~12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곤충·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쿨 숲길 산책’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불암산 나비정원 분수대 앞에서 모여 출발하고 현장 및 전화 접수 가능하다.
한편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2020년 8월에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산림치유센터로 올해 상반기 1만 2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요즘 ‘힐링’ 트렌드에 맞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도심 속에서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만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원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활용해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온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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