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 문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망우역사문화공원 한여름밤 콘서트’를 연다.
‘광복, 힐링, 사랑’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동안 중랑망우공간 야외에서 진행되며 광복 기념 태권도 퍼포먼스와 유명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먼저 미르메 태권도의 태권무로 광복의 순간을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로 재현해 역사를 돌아보고 숭고한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서 그룹 동물원과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을 선보이며 국악인 송소희가 무대에 올라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다.
공연장 외에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 홀 화면으로도 공연 상황을 실시간 송출한다.
콘서트와 함께 중랑망우공간 2층의 기획전시실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전시실에서는 공원에 영면해 계신 만해 한용운, 방정환, 강소천, 박인환 등 문학가 6인의 작품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랑망우공간에서 역사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 향유할 수 있도록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