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6일 ‘얼음땡 캠페인’을 추진해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400개를 나누고 용문시장 상인회에 아이스팩 1000여개를 전달했다.
‘얼음땡 캠페인’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여름철 공동사업이다.
용산구 자원봉사센터는 관내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으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무더위 속 주민을 살피고자 해당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 자원봉사센터 조예선 센터장은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노인정, 취약계층 어르신, 아파트 경비 초소, 청소 근로자, 공사 현장 근로자들께 직접 시원한 음료를 나눴다”고 전했다.
구 센터는 참여를 원하는 7개 동 캠프와 ‘얼음땡 캠페인’을 함께 이어갔다.
서빙고동, 용산2가동, 이촌2동, 후암동 캠프는 동 주민센터 앞 이태원 2동 캠프는 성도약국 앞 효창동 캠프는 효창새마을금고 앞 이촌1동 캠프는 이촌역 4번 출구 앞에서 준비하기, 모으기, 나누기, 공유하기를 추진했다.
‘준비하기’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얼음땡 캠페인’에 사용될 30리터 이상 대용량 아이스박스 2개 등 활동물품 마련을 골자로 한다.
‘모으기’는 7월 8일부터 15일까지 7개 동 자원봉사캠프가 지정 장소에서 아이스팩, 음료수, 보냉팩을 모았다.
7일간 캠프 자원봉사자가 모은 물품은 아이스팩 1000개, 음료수 400개 등이다.
‘나누기’는 더위에 지친 이웃을 위한 활동으로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거리 주민에게 시원한 음료를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아이스팩을 넣은 보냉팩에 음료를 넣어 전달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 진행된 캠페인 성과를 통해 용산 구민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지역공동체가 똘똘 뭉쳐 봉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용산의 밝은 미래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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