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8일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방세환 시장, 임종성 국회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국·소·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이번 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점검과 복구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누적 강수량은 약 435㎜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400여건, 농작물 침수 9.6ha, 이재민 발생 250여명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호우주의보 발표 즉시 재난상황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상황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또한 세월교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 25개소 통제, 하천변 자전거도로 산책로 통제, 청석공원 등 4개 공원 통제 및 야영장 순찰, 빗물펌프장 15개소 가동, 팔당댐 수문 개방 등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임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로 2011년 이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피해 현황조사와 소요 예산 파악이 신속히 이뤄져야 재난지역 선포 등에 따라 국고 지원이 가능한 만큼 정확한 피해조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군부대 등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