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8월 9일 자전거순찰대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순찰대원들에게 전기자전거를 제공했다.
광진구 자전거순찰대는 4명의 현장 근무자가 자전거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무단 방치 자전거 적발과 계도, 자전거보관대 정비, 자전거 주차 정리, 자전거 이용자 불편사항 점검 등의 활동을 한다.
올해만 해도 7월 말 기준 총 1152대의 방치 자전거에 계고장을 부착하고 647대를 수거했다.
최근에는 개인형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의 이용률이 높아져 관련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전동킥보드 민원 현장 확인과 계도의 역할도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7월 26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전거순찰대 근무자들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 순찰대원들은 “업무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보람도 느끼지만, 먼 거리 이동과 경사지를 순찰에는 일반 자전거로 운행하는 것이 힘든 면이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그 자리에서 자전거순찰대 근무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제공을 약속하고 곧바로 예산을 확보해 전기자전거 제공을 위한 절차에 나섰다.
이후 구는 9일 자전거순찰대 현장 근무자를 위한 전기자전거 전달식에서 7단 변속이 가능하고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전달하고 자전거 사용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전거순찰대 덕분에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만큼, 여러분도 안전을 가장 우선에 두고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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