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 마포구가 재활용품 수집인의 안전한 수집 활동을 위해 두 팔 벗고 나섰다.
마포구는 관내 등록된 민간 재활용품 수집인 126명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은 재활용품 수집인의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 마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로 매년 2회에 걸쳐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집 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기 위한 수요조사도 함께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제공된 안전 용품은 냉감 티셔츠, 신축성이 좋은 쿨토시, 안전장갑 등 세 가지 물품이다.
아울러 구는 가볍고 튼튼한 손수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집인의 신청을 통해 10대의 경량 안전 손수레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안전용품과 함께 ‘폭염대비 안전교육’ 자료도 배부했다.
교육 자료에는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재활용품 수집인이 이번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받는 구민이 없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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