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정책’으로 잡고 이를 풀기 위해 ‘다정다감 구청장이 만나러 갑니다’를 추진하고 있다.
‘다함께 정답을 찾고 다함께 감동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번 보육 현장 행보는 지난 10일 마포구 육아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마포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집으로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보육 공백을 메우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망원장난감대여점에서는 장난감 소독 및 세척과정을 직접 경험해보고 대여점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민선8기 보육 정책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노트를 채워나갔다.
이어 상암누리어린이집으로 이동해 보육 최일선 현장을 둘러봤다.
시설 개보수할 곳은 없는지, 아이들 안전문제와 관련해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폈으며 보육교직원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집에선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듯이, 어린이집에선 선생님이 즐거워야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며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육교직원, 부모, 아이 입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공감토크 보육정책 반상회’를 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포구만의 보육 정책을 물색하기도 했다.
7월 26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와 만남을 통해 출산율 저하 영유아 체험공간 교사 처우개선 등에 대해 건의가 이뤄졌으며 이에 박 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육을 마포구에서 책임져야한다”며 “그래야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 영유아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립 햇빛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다음날 이어 진행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와의 대화에서는출산율 감소에 따른 원아모집 어려움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영유아 체험공간 확충 등의 요청 사항이 나왔으며 박 구청장은 “지금 주신 의견들이 마포구만의 보육 정책의 양분이 되는 것”이라며 질문 하나하나에 답을 했으며 “영유아 체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당인리 발전소 내 문화관광 조성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