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 보건소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고 배달음식점의 식품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배달음식점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음식 배달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광진구는 올해 1분기 중화요리, 2분기 족발·보쌈에 이어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김밥 배달음식점 집중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
구는 식중독 예방·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식중독 발생 또는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업체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구에서 관리하는 김밥 배달음식점 중 최근 2~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부적합 및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23곳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재료 검수 및 보관 기간 준수 여부 조리시설 및 조리기구의 위생적 관리 여부 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 배달함 위생관리 실태 등이다.
또한 조리된 김밥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고 현장 점검 시 위생 교육을 병행했다.
구는 현장 교육을 통해 식품위생법 위반 시 행정처분 사항을 비롯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 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및 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하고 중대한 위반행위 또는 고의·상습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배달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식품접객업소 종사자께서도 위생관리와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