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접근이 어려운 종교시설 첨탑에 대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노후·부실시공·관리 방치된 첨탑에 대해 철거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첨탑은 건축물 옥상층에 좁고 높게 설치되어 강풍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있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전도 등의 안전사고 위험과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어 안전점검 시 추락의 위험으로 안전점검에도 제한이 있다.
이에 구는 드론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첨탑이 있는 교회 10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교회 첨탑 22개소 중 긴급조치가 시급한 8개소의 철거를 지원했다.
올해는 나머지 14개소와 작년 누락되었던 5개소를 포함한 총 19개소를 대상으로 1차 실태조사를 통해 접근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접근이 불가능한 첨탑은 드론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전점검은 강동구 건축안전센터와 구조기술사,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첨탑의 기초상태 기울어짐 연결부위의 손상 여부 등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안전점검으로 구조물에 주의가 필요한 첨탑은 소유자와 교회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사항을 안내해 향후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할 예정이며 성능저하가 심각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첨탑과 교회 이전으로 방치되고 관리주체가 불분명한 첨탑 등은 철거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풍에 취약한 종교시설 첨탑에 대해 드론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사용으로 사각지대 없는 점검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 등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한층 더 안전한 강동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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