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일삶센터를 통해 지역 내 1인 가구 청년들의 모임인 ‘일삶공작단’을 모집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의 삶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삶공작단이란 노원구 일삶센터에 등록한 1인 가구 청년들의 모임을 뜻한다.
일삶공작단에 가입한 청년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다양한 삶의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삶센터는 청년 1인 가구가 흔히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강의 주제로 선정해 매월 1~2회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별 전문 강사를 섭외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오는 26일에는 '멋을 살리는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정리정돈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주거 공간이 협소해 정리가 쉽지 않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참석한 청년에게는 간단한 생활용품 키트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9월 강의에서는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운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자기방어기술 수업이, 10월에는 자기표현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상담 전문가에게 마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삶센터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해 일대일 마음 코칭 프로그램 ‘나답게 사는 마음 문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은 청년들이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민 해결을 위한 실행 계획 수립 방법을 알려주는 등 삶의 고민과 마음을 나눔으로써 청년들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 제안모임 ‘심심, 쉼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1인 가구 청년을 포함한 3~6명의 청년이 자유로운 주제로 모임을 결성하면 4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현재 반찬 만들기, 캠핑, 악기, 소셜 다이닝 등 다양한 주제의 청년 모임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일삶공작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각종 정보를 사전에 받아볼 수 있으며 센터의 공유 주방 쿡담소 우선 사용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삶공작단은 일삶센터에 등록한 노원구 청년 중 주민등록상 1인 가구인 경우 자동으로 가입되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의는 일삶센터 홈페이지 또는 노원청년일삶센터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청년의 일과 삶, 문화생활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공릉동에 일삶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월례 모임인 ‘동네반상회’를 개최해 노원 청년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1인 가구 청년’ 외에도 '미취업 청년'을 위한 일경험 지원사업 및 '은둔형 외톨이 청년'을 위한 온라인 가상 회사 ‘느슨한 컴퍼니’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청년 특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삶공작단을 통해 1인 가구 청년들이 가진 고민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일삶센터를 중심으로 1인가구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