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에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수해 복구를 위한 민·관·군·경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9일 동작역 집중호우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에게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군 병력 긴급 투입과 정부 차원의 전사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군부대·경찰청 인력 지원 직능단체·자원봉사단체 봉사 서울시 자치구 양수기·폐기물 수거차량·방역차량 지원 민간기업 후원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7일간 수해 복구를 위해 나선 누적 인원은 총 4천여명에 달한다.
먼저 시·구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다수 직능단체와 자원봉사단체, 개인 봉사자들이 수해 복구가 긴급한 지역에 분산 투입돼 침수 가구 쓰레기 배출과 거리 대청소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5일까지 자원봉사에 나선 인원만 1천 5백여명으로 구나 자원봉사센터를 통하지 않고 개별 봉사에 나서는 인원을 합하면 훨씬 많은 수가 복구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부족한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1365 자원봉사포털과 자원봉사센터 전화접수를 통해 봉사자를 계속 모집 중이다.
서울시 내 다른 자치구에서도 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했다.
양수기 193대 2.5톤 수거 차량 25대 50여명의 수거지원 인력 방역 차량 2대 등 가용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했다.
군부대에서는 병력 약 1천 9백명과 차량 74대, 경찰청에서도 300여명의 인력을 지원해 수해 복구를 함께 극복했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공무원들이 수해 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이와 함께 구는 적십자와 민간기업의 후원 등을 통해 관내 이재민 대피소 18곳에 도시락, 모기장, 세면도구 등 구호 물품 8천개 가량을 지원했다.
또한 사당1동에 쌓인 수해 폐기물 처리를 위해 사당역 인근 신축 공사장 토지주의 협조를 받아 해당 부지를 임시 적환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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