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방세환 광주시장은 17일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 현황 및 조치계획’에 대해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보았다.
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누적 강우량 617㎜를 기록했다.
특히 8일과 9일 이틀간 누적 강우량은 464㎜로 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수해 피해 이후 더 피해가 늘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휴일과 연휴에도 전 공직자를 투입해 피해복구 및 조사반을 편성, 피해가 심한 남한산성면을 중심으로 오포읍, 초월읍, 탄벌동 등 13개 읍면동의 침수 피해 현장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부상 2명, 실종 1명 등 6명이며 이재민 대피 인원은 513명이며 이중 98명은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재산피해는 산사태 67개소를 비롯해 토사유출 등으로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각각 251건과 528건으로 집계됐고 농경지는 63.6ha가 침수됐다.
시는 지난 8일 호우주의보 발표 즉시 재난상황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상황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 세월교 등 인명 피해 우려지역 25개소, 하천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청석공원 등 4개 공원을 통제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15개소를 가동하고 팔당댐 수문개방 등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9일부터 공무원, 군장병, 각 기관단체 등 자원봉사자들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를 동원해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도로 복구 및 하천, 소규모 공공시설 복구 추진으로 도로 27개 구간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하천, 소규모 공공시설 10곳도 복구를 완료했다.
아울러 정전 및 관로로 인한 단수 피해 세대 4천207세대 중 99.4%에 해당하는 4,185세대는 급수를 재개했다.
아직 급수가 재개되지 않은 관음리 안도장골 마을 22세대와 검복리 86세대는 복구 완료 시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새마을회와 적십자, 의용소방대, 군장병 등 수 천여명의 민간인원 또한 피해복구가 필요한 현장에서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인접 도시인 이천시 역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인력과 중장비를 지원해 남한산성면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방 시장은 “김경희 이천시장님과 이천시민들에게 감사하다” 며 “수해 피해로 시민 여러분의 피로도가 매우 높겠지만 최선을 다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 전 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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