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의 감염병 및 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된 무더위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까지 더해지면서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보건소 방역단과 각 동 새마을방역단,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소독 작업을 돌입했으며 17일까지 침수피해 주택, 시설 등 1,200곳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방역소독을 희망하는 구민은 보건지원과 방역소독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구는 피해지역 침수가구 등에 대해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등포구는 이재민 거주시설 및 피해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유귀현 보건지원과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지역 내 감염병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방역 활동을 강화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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