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이달 18일부터 지역 내 15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함께 골목 곳곳의 묵은 쓰레기 대청소에 나선다.
구는 2주에 한 번씩 동별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 청소’를 진행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삶터를 만들고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소 구간은 먹자골목과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내 번화가와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 상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18일 첫 실시된 화양동 골목 청소에는 새마을지도자, 자원봉사캠프,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건대 맛의거리 상가번영회 등 화양동 주민 40여명이 아침 7시부터 골목 청소에 힘을 보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이날 대청소에 참여해 담배꽁초 민원이 많은 청춘뜨락을 시작으로 건대 맛의거리 구간 약 600m를 이동하며 꽁초와 오래 방치된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경영이 힘들었다는 화양동 주민에게 지원 가능한 사업들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약속하는 등 청소를 하는 동안 주민과의 대화도 계속됐다.
김 구청장은 “구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골목을 누비며 쾌적한 광진을 만들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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