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팡이며 중풍예방,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여든 살이 넘으면 임금님이 하사해 어르신에 대한 예우를 했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1992년부터 노인의 날을 맞아 100세 노인에게 청려장을 수여해 오고 있다.
호법면 매곡1리에 거주하는 청려장 기증자 남기종씨는 평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에 직접 명아주를 재배하고 건조해서 지팡이를 만들기까지 수개월의 공정이 있음에도 정성을 다해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 관내 어르신들에게 기증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6일에는 시청에 행복한 동행을 통해 명아주 지팡이 40개를 전달하는 등 효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명아주 지팡이는 100세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열과 성을 다해 특별히 제작한 청려장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이태희 호법면장은 청려장과 함께“상수 축하 와 만수무강”의 글귀를 직접 작성해 전달하면서 “100년의 삶, 일세기를 건강하게 사셨다는 것은 주위의 귀감이 되고 면 전체의 경사스러운 일이다 어르신께 깊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청려장을 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