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성북구가 준비한 여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 도서를 읽고 서평 작성하는 ‘방구석 성BOOK’, 성북구 역사문화 인물의 업적과 기록을 웹포스터에 담는 ‘지역 역사 속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인권 감수성 캠페인‘나도 너와 같은 우리’, 진로 탐색 나눔 실천 캠페인 ‘더 날아오를 꿈을 향해’다.
대면, 비대면 그리고 집합 교육, 자율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에 총 126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 중 청소년으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인권 감수성 캠페인 ‘나도 너와 같은 우리’로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인권과 공동체 속의 나와 너, 우리에 대해 역할 카드를 통해 인권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체험하는 내용이다.
참가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나도 너와 같은 우리’에 참여한 권 학생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각자 주어진 역할로 차별과 권리를 체험해보니 일상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히 직접 국제앰네스티 탄원에 참여하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작은 관심과 재능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자부심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기부터 봉사활동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행정의 노력과 주민의 호응이 하나가 되다 보니 성북구 45만 구민 중에 자원봉사 등록자가 약 11만명에 달할 정도로 구민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실천에 관심이 높다”며 “스스로 지역과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