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18일과 19일 양일간 아동돌봄정책 기관 관계자들과 시 집행부 소관부서와 함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공적 돌봄 체계 운영 현황과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위원회는 김선옥 위원장을 비롯 김수연 부위원장, 이봉관 위원, 윤석경 위원, 박소영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18일에는 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돌봄센터 역할과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함께돌봄’이라는 명칭은 2019년도에 생겨나 현재는 ‘온종일 돌봄’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공적 돌봄 체계 중 하나로 맞벌이 부부가정의 틈새 아동돌봄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 김수연 부위원장은 돌봄센터 운영 관련 학부모 민원사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윤석경 위원은 아동돌봄에 대한 통합적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박소영 위원은 돌봄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문제를 언급하면서 수탁법인 경영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흥시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 서선희 회장은 “시의회에서 아동돌봄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서 건의한 종사자처우개선을 비롯한 권역별 대체인력풀 구축 등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19일에는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열어 지역아동센터 역사와 정책제안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도에 선별적 복지 돌봄이 강화되면서 법제화됐고 아동의 보호 뿐만 아니라 교육기능도 포함된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아동돌봄시설 균형 발전, 호봉제 도입 등 아동정책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이봉관 위원은 보편적·선별적 복지형태의 돌봄시스템을 통합하는 ‘시흥형 통합아동돌봄’ 모델 제시 방안을 제안했다.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득수 회장은 “아동돌봄의 근간인 지역아동센터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에 반해 낙후된 시설이나 사회적인 인식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시의회에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동돌봄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요구사항이나 건의사항은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중앙부처나 경기도에 건의할 사항은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김선옥 위원장은 “관내에서 이루어지는 아동돌봄 정책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고 시민들의 다양한 아동돌봄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아동돌봄기관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가 29일 개최 예정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적 아동돌봄 체계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