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문화재단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금천구립도서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각종 특강을 비롯해 도서관에 비치된 책 속 카드를 찾으면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이색 이벤트 등이 4개의 구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독산도서관은 ‘컬러로 배우는 색다른 부모교육’을 개최한다.
박경화 강사와 함께 색상을 기반으로 부모와 자녀의 심리, 성향, 학습 방법, 소통법, 잠재력과 진로 탐색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도서관에 비치된 책 안에 숨겨진 카드를 찾아 사서에게 전해주면 대출 권수를 확대해 주는 이벤트 ‘꼭꼭 숨어라, 독산’도 진행한다.
학창 시절 보물찾기 명수라면 반드시 도전해야 할 이벤트로 카드를 발견하면 10권까지 빌릴 수 있던 도서 대출 권수가 최대 15권까지 늘어난다.
대출 권수 확대는 카드를 찾는 시점부터 독서의 달에 한해 적용한다.
가산도서관은 ‘젠더 시각으로 본 미술사’ 특강을 준비했다.
조이한 강사와 함께 미술작품에 담긴 아름다움과 추함을 분석해보며 시각적 고정관념과 숨겨진 비밀을 찾아본다.
시흥도서관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독서 모임 꾸리는 법’을 알려준다.
원하나 작가가 독서동아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나래도서관은 ‘청각을 자극하는 색다른 책 읽기’ 강의가 열린다.
시각장애인인 최은영 강사의 진행으로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줄거리와 글귀를 녹음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함께 듣고 감상평을 나눌 예정이다.
시각적 자극에 많이 노출된 초등학생들에게 청각, 촉각 등 다른 감각을 활용해 책을 읽는 방식을 제안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금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프로그램 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8월 22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하는 독산도서관의 특강을 시작으로 도서관마다 접수 일정이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독서의 달을 맞아 금천구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책을 읽는 것 외에도 도서관 자체를 편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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