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일명 ‘셀프백신’이라고 불릴 만큼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꼽히는 손씻기법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식중독,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률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지식과 교육 경험 부족, 손씻기 효능에 대한 불신 등을 지적하고 다양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점에 착안해 종로구는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게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집단시설에 뷰박스를 무상 대여해주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게임 교육도 진행한다.
뷰박스 대여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단체 급식시설, 병원 등이 대상이다.
보건위생과로 전화 신청한 뒤 뷰박스와 체험용 로션, 손씻기 홍보물을 방문 수령해가는 방식이다.
대여 기간은 최대 2주다.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손씻기 메모리카드도 별도 제작해 배포한다.
놀이를 통해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순서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게임은 그림카드 16장을 잘 섞어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놓은 뒤, 두 장씩 뒤집어 같은 카드를 고르는 방식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씻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종로구보건소 2층에도 뷰박스를 비치했다.
또 보건소 누리집 내 감염병 공지 코너를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지침과 예방수칙을 상세히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들이 뷰박스 체험과 손씻기 게임 등으로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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