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남시는 지난 8월 20일 ‘제3기 성남시 아동참여단’ 제2차 정기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아동권리 정책 제안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로 이름을 붙인 성남시 아동참여단은 정기적인 아동권리 모니터링 활동 통해 아동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아동참여기구로 초등학생 23명, 중학생 19명으로 지난 4월 구성됐다.
이날 2차 정기회의 1차시에는 아동의 4대 기본권리를 주제로 모둠별로 실시한 아동권리 모니터링 결과를 포토보이스 작품으로 담아 발표했으며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다같이 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학원시간을 줄여주세요” 등 20건이 넘는 다양한 아동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2차시에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제안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정책제안 절차 및 방법, 제안서 작성 등 아동참여단 활동에 필요한 역량교육을 통해 단원들이 쉽게 정책제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날 발표된 다양한 모니터링 결과를 가지고 모둠별 회의 및 검토보완을 거쳐 최종 정책제안서를 작성한다.
성남시 아동참여단은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정기회의를 통해 토론과 발표, 아동권리 캠페인 및 조별 모둠활동을 통한 아동권리 모니터링, 정책제언서 만들기 등 총 8회기 아동권리 활동을 하고 아동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성남시에 아동권리 정책을 제안 할 예정이다.
아동참여단 운영은 성남시와 굿네이버스 경기성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고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6명을 멘토로 나서 원활한 활동을 지원한다.
성남시 아동참여단은 만8세부터 만18세 미만 아동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활동 기간은 5월부터 12월 31일까지 8개월 간이다.
지난해 활동한 2기 아동참여단은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금지, 학교 주변 등 생활 속 위험물 정비 등 4건의 정책을 성남시에 제언했다.
성남시는 앞선 지난해 8월 30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아동참여단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은 시청 아동보육과으로 전화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