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는 환경부 보조금 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지원요건이 완화되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만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2022년 6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 시행일인 2020년 4월 3일 이전에 설치한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지원금액은 10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경우 60만원이 지원된다.
추가지원 공고일 전 금년도에 이미 교체한 경우에도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고일인 8월 2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월 단위 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 보조금을 집행한다.
지원 우선순위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한 자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자 순이다.
아울러 8월 22일부터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에서 온라인 사전·사후 신청이 가능해진다.
그동안은 신청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자치구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종전대로 구청 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낮아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연료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며 “예산소진 시 종료되는 만큼 늦지 않게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가 2015년부터 2022년 7월까지 보급한 친환경 보일러는 총 13,456대이며 하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991대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올해 총 5,794대의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 초 수립한 보급목표치 4,803대를 20% 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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