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지난 8월 12일부터 8월 19일에 걸쳐 홍대 주요 클럽 15곳을 대상으로 시설 전반에 대한 예방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홍대 클럽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해제 이후 홍대 클럽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고 홍대 클럽 운영을 위해 지정받아야 하는 '춤허용업소'를 등록한 곳은 지난 3월 23개소에서 8월 현재 52개소로 크게 늘었다.
이번 안전 컨설팅은 마포구,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4개 기관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클럽의 위생, 범죄, 소방, 전기 등 안전요소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포구는‘서울특별시 마포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영업장 내 비상구, 휴대용 비상조명등, 방독면, 소화기 설치여부 등 시설 안전 전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클럽 영업주에게 이번 컨설팅 취지에 따라 안전 관리 노하우와 개선 방안을 전달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구했으며 추후 현장 점검을 통해 시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를 분석해 안전 취약요소 개선방안을 홍대 클럽 전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마포구는 홍대 클럽에 대해 반기별로 위생 및 건축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2회 야간점검 및 수시점검으로 방역수칙과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자체점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일상회복 이후 클럽 등 영업 활성화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만큼, 홍대거리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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