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민선8기 출범을 맞아 구민과 현장의 생생한 의견 청취를 위한 ‘동 민원보고회’를 개최한다.
광진구의 전체 동에서 실시하며 23일 중곡1동을 시작으로 9월 19일 군자동에서 마무리된다.
기존의 형식적인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구청장이 동주민센터와 동의 주요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다양한 구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중곡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중곡1동 민원보고회에는 시·구의원과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보고회는 동 현황 및 주요 민원 보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현장 의견 청취와 답변 포스트잇에 구민 의견을 담은 의견 게시판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민들은 중곡1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4차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 중랑천 물놀이장 증설, 면목로 도로 확장을 통한 교통 체증 해결, 새마을지도자 방역사업 지원 강화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곡1동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된 경동주차장과 관련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발전 요건이 충분한 중곡동이 그동안 발전과 변화가 더뎠다”며 “광진구 발전의 중심에 중곡동을 두고 중곡동 주민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원보고회가 끝난 후 중곡1동 경로당을 찾아 더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삶을 함께했다.
어르신들과 함께 팔다리를 두드리며 관절과 혈액순환에 좋은 건강 체조를 하고 치매 예방과 인지능력 향상에 좋은 퍼즐 놀이를 도와드리며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구청장은 “오늘 경청한 다양한 주민 건의사항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취임 후 1호 결재 사안으로 소통위원회 설치에 서명한 만큼 앞으로도 광진구의 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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