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 종로1·2·3·4가동이 올해 12월까지 비대면으로 맞춤형 주거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쪽방·고시원 거주 청장년층을 위한 ‘주거비 지원, QR코드로 상담하세요’ 사업이다.
앞서 동주민센터는 관내 복지대상자 가운데 주거취약계층 1인가구가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지원 사업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각 사업별 선정기준이 다양한 만큼, 수요자 스스로가 본인 생활 여건과 연령 등에 맞는 제도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동에서 직접 가장 적합한 제도를 연계해주기로 했다.
특히 주거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청장년층은 사생활을 이유로 직접 방문을 꺼려하지만 주거 안정 욕구가 매우 크고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다는 점 또한 감안했다.
이에 지난 4월 쪽방상담소와 관내 고시원 등 총 13곳으로 찾아가 간담회 개최 및 QR코드를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상담은 복지플래너가 QR코드를 통해 접수한 신청인의 연령·소득 정보를 종합적으로 살핀 뒤 적절한 제도를 연계해주는 식으로 진행한다.
동주민센터는 이달 22일부터 시행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QR코드 안내문을 배포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또 기존에 방문했던 쪽방 및 고시원을 다시 한 번 방문해 홍보물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이웃들의 관심을 부탁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쪽방, 고시원 거주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복지창구를 운영해 이들에게 절실한 주거비 지원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며 “쪽방, 고시원 관계자와도 긴밀히 협력해 고독사 예방과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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