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시간적·경제적 제한으로 지역사회 보건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수험생, 취업준비생, 1인 가구 등 청·장년층의 건강관리와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나섰다.
수험과 취업 스트레스, 흡연, 음주, 인스턴트 음식 섭취, 불규칙적 생활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고시촌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2 대학동 이동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2002년부터 실시한 ‘고시촌 이동검진 사업’은 매년 300여명의 청년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으나, 2년 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이동검진 중단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는 9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대학동주민센터에서 ‘대학동 이동 건강검진‘을 재개한다.
검진항목은 흉부엑스선, 대사증후군, 혈압측정, 체성분 측정 등이 포함된다.
대사증후군 검진 희망자는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검사 전 최소 8시간 금식이 필요하다.
또한 검진 대상자는 우울 및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선별검사, 금연상담 등 각종 건강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1주일 이내 개별 통보되며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사업과 연계 ·관리 해 치료 또는 지속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타인에게 전염이 가능한 결핵은 발견 즉시 신고 및 치료 관리가 실시되고 이외의 질환도 추후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우울증 고위험군자 또는 검진유소견자는 보건소와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 대학동 이동건강검진’은 관악구 대학동에서 생활하는 수험생, 1인 가구, 청·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수험생, 1인 가구 등 청장년층은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건강에 적신호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건강상태를 일차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