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구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 구청장실’ 운영을 본격화 했다.
마포구 ‘현장 구청장실’은 구청장이 전용 버스를 타고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8월 24일에는 마포구 상암동과 마포동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도로의 노후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지역 주민을 만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로가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통행 시 사고 위험이 있으니 만큼 하루속히 정비해 주민들이 마음 편히 다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인자부담 공사에 빈번히 발생하는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은 물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할 것을 현장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서 마포로6구역 내 기부채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직접 눈으로 파악하고 앞으로의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그간 해당 시설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어왔던 것으로 안다며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구민편의와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적합한 사용처를 조속히 결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현장구청장실’은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소통데이’, 네 번째 수요일에 ‘공감데이’를 열고 구청장 버스를 활용해 동별 주요 거점으로 찾아가 민원을 청취한다.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민원인에게 바로 답변하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소관부서에서 검토 후 마포구청장 명의로 민원인에게 답변을 회신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복지, 문화, 관광, 공사현장, 취약시설 등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구민에게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살피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현장에 나가보지 않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열지 않고는 삶이 녹아든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없다”고 말하며 “민선8기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쌓고 구정운영의 올바른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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