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추석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144억원 규모의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난 1월 220억원, 4월 100억원에 이어 올해 3번째 발행이다.
특히 이번 발행은 치솟는 차례상 물가로 깊어진 구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된 ‘관악사랑상품권’은 시행 3년차에 접어들면서 구민들 소비생활의 중심 매체로 자리 잡았다.
마트·식당·주유소·커피숍·숙박업·도소매상가 등 지역내 가맹점만 11,200여 개소에 달하고 있다.
구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090억원의 관악사랑상품권과 지난해 12월 발행한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 e서울사랑상품권 등 특별발행 상품권 118억원까지 총 1,208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까지 판매한 1,193억원 중 올해 6월말 기준 사용금액은 1,073억원으로 결제율이 88.7%에 이른다.
타 지역이 아닌 지역 내에서 유통, 소상공인과 지역영세 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악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는 ‘서울pay+’와 ‘티머니페이’, ‘신한 쏠’, ‘머니트리’, 그리고 이번에 오픈되는 ‘신한Play’까지 총 5종 앱에서 가능하다.
상품권은 1만원 단위로 7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도록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할인구매한도는 70만원, 보유한도는 최대 200만원이다.
구매취소는 기간에 관계없이 상시 가능하고 잔액 환불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품권의 60% 이상 사용 후 할인 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발행되는 관악사랑상품권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수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 골목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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