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된 울진고등학교(교장 배호식)는 지난 8월 24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의 날을 운영하였다. 학생들의 진로 및 전공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 안동대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전공학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안동 도산서원을 탐방하여 퇴계 이황선생의 생활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8월 24일 (수)에 진로 탐색의 날을 맞아 울진고등학교 1학년 학생 132명은 국립 안동대학교를 방문하였다. 국문과, 사학과, 음악과, 무역학, 간호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체육학과 총 8개의 학과 중에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전공을 선택하여 학과 설명을 들은 후 전공 체험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활동에서 최OO군은 “대학 생활을 하루 미리 체험해 본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진로 체험의 기회를 통해 저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는데 도움이 되는 하루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 안동대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도산서원을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도산서원과 도산서당을 둘러보며 퇴계 이황 선생님의 생활 철학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OO양은 “천원 지폐에서 보던 도산서원을 직접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영남지방 과거시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건물인 ‘시사단’과 그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현장에서 배우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