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이웃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현물을 기부받아 나누는 ‘추석맞이 식품나눔 캠페인’을 29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 재확산, 유례없는 수해로 생활고가 깊어진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구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기존의 광진푸드뱅크 사업 대상은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및 개인이 식품 등의 현물을 기부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식품나눔 캠페인은 회원 등록과 무관하게 구민 누구나 광진푸드뱅크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가능한 품목은 통조림, 캔음료, 라면, 쌀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다.
고기, 냉동식품, 유통기한 임박한 식품 등은 기부가 제한된다.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휴지, 치약 등 생활용품도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 기간은 추석 전후인 이달 29일부터 9월 16일까지이며 광진푸드뱅크마켓, 자양3동주민센터 및 화양동주민센터 등 모금 박스가 비치된 3개소에서 현물 기부가 가능하다.
이곳에서 모아진 물품들은 광진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광진푸드뱅크마켓은 광진구 군자로 34에 위치한다.
2007년 3월 20일 개소해 현재 매월 6백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푸드뱅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 후 지원 대상 기준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기부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고립에서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소외된 주민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누구나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