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360°VR 안심로드뷰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시 최초로 대시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360°VR 안심로드뷰는 차량 통행을 할 수 없거나 막다른 길, 계단 도로 등 통행 불편지역에 대한 현장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등에서는 큰 도로 위주로 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시스템을 구축, 로드뷰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용산구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촬영했다”며 “시민들이 계단이나 차량 미진입 도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소방재난본부 자체시스템과 연계해 위기상황 시 현장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 초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7월까지 관내 통행불편지역에 대한 상세 조사를 마쳤다.
전체 500여곳 중 172개소에 대해 360°VR을 촬영, DB를 구축했다.
나머지 공간도 지속적으로 촬영해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과 연계해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된다.
향후 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360°VR DB를 공유해 네이버지도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골목이 많은 우리 구 특성상 구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안심로드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소소한 것 하나까지도 구민을 먼저 생각하며 ‘스마트 안전도시 용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관내 시설물들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있다.
상시적인 하수관로 수위 감시, 악취가스 농도 측정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하수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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