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중학교(교장 최재규)는 8월 26일(금) 14시 30분부터 목련관에서 안도현 시인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자율공모 사업 1인 1책 쓰기 활동 ‘시작(詩作)하는 아이들’ 프로그램의 한 꼭지로,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인과의 만남을 위해 전교생 모두는 지난 한 주 동안 “연어(문학동네)”를 함께 읽고, 시인의 대표시들을 필사하며 질문지 60개를 엄선하여 Q&A 보드 판을 제작하는 등의 열의를 보였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시인을 좋아하는 학부모님들도 자리를 함께해 외톨이 연어의 성장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더욱 의미가 있었다.
마중물 행사로 ‘돼지고기 두어 근 끊어왔다는 말(안도현)’을 낭송한 박규민(16세) 학생은 강연회가 끝난 후 “안도현 시인을 만나 책 속에 활자로만 여겨졌던 시와 소설들이 현실 속의 진짜 삶의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안계중학교 최재규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