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는 다음달 20일부터 한 달간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학부모 대학을 운영한다.
2022년 중랑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하나로 운영하는 열린학부모 대학은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체인 학부모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학부모 대학에서 심도 깊은 여러 주제들로 세상을 보는 눈을 확대하고 다른 학부모 참여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교육 활동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마을탐방, 비폭력 대화,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각 분야별 첫 강의는 열린학부모 대학에 참여하지 않아도 학부모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마을탐방은 음악 공작소, 창업카페, 작은도서관 등 각 동에 위치한 마을 기관 11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유적, 골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폭력 대화는 부부소통, 자녀소통, 자기이해 등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족 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데 도움을 주는 강좌다.
생태환경은 기후위기, 탄소중립, 분리배출 등 최근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개선과 실생활에서 지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실천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분야별 중복 수강이 가능하고 모든 강의가 완료된 후에는 수료식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다음달 13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고 계신 학부모님들이 열린학부모 대학에 참여해 자기 자신을 돌보며 새로운 도전 기회와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학부모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중랑혁신교육지구는 열린학부모 대학 이외에도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마을활동 지원, 어린이·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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