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유독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러한 시기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걷기 행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마포구는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걷기 워크온 챌린지’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은 구가 지역의 스토리와 관광요소를 묶어 개발한 도보 여행길로 비대면 시대에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에서 안전하게 나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건강 앱인 ‘워크온’을 활용해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을 코스별로 걸어보는 릴레이 형식의 챌린지다.
마포구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만 7525명, 올해 6월과 7월에는 총 8001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오는 9월에 시작되는 챌린지는 9월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5코스인 ‘와우홍대길’과 6코스인 ‘망원한강길’을 걸으며 챌린지에 도전하게 된다.
이 중 5코스인 ‘와우홍대길’은 광흥창역에서 출발해 공민왕사당과 와우산, 산울림소극장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및 축제거리를 지나 당인리발전소, 합정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조용한 주택가와 활기찬 홍대거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6코스인 ‘망원한강길’은 합정역에서 출발해 망원정, 서울함공원이 있는 망원한강공원을 지나 망원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한강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아기자기한 망원동 골목길을 산책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개인 스마트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다운받아 가입을 한 후, 앱 화면 하단 챌린지 모드에서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를 찾아 참여하면 된다.
이번 챌린지 미션은 각 코스별 80% 이상 완주해야 하며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 중 코스별로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코스 및 세부정보는 마포구청 홈페이지 상단에 ‘문화관광 – 마포걷고싶은길 10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걷기 챌린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에 ‘마포 걷고 싶은 길’을 걸으며 챌린지에도 참여하고 건강도 챙기며 또 마포의 숨은 명소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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