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2일까지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명절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시장별로 제수용품을 10~30% 할인해주는 것 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계속되는 물가상승에 따른 구민들의 추석명절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에는 후암시장, 신흥시장, 만리시장, 용문시장, 이촌종합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참여했다.
후암시장은 7일까지(상품권 소진시까지), 이촌종합시장은 6일에서 8일 금액별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기간 각각의 전통시장에서는 축산물과 과일 제수용품 등을 10% 할인해준다.
신흥시장은 2일부터 3일 이틀간 이벤트를 실시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권 온누리 상품권 증정, 에코백(5만원 이상)·이동식 캐리어(7만원 이상) 증정, SNS에서 신흥시장 #해시태그 시 방역 마스크 증정 등이 이뤄진다.
만리시장은 12일까지 축산물, 과일 제수용품 등을 25~30% 할인하는 것은 물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용문시장은 1일까지 제수용품 5~10% 할인에 이어 상품 구입 후 스티커를 모은 고객에게 사은품이나 구매 금액별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추석명절에 앞서 지난 24일 용문시장을 방문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 이벤트가 관내 소비 진작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전통시장 기를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로 9월1~2일 ‘추석 명절맞이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한편 24일 한국물가정보(가격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35.6% 더 저렴하다. 전통시장에서는 30만1000원이 드는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40만842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