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원구 생명존중 사업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웃사랑봉사단’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마련했다.
콘서트는 9월 1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웃사랑봉사단원들과 돌봄 연계 대상자 등 400명이 대상이다.
지난해까지는 연말 시상식 형태로 1회만 진행해 봉사단과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 표창 대상자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콘서트와 시상식을 별도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봉사자뿐만 아니라 봉사단의 돌봄 대상자들도 참석해 함께 행사를 즐기게 된다.
올해 시상식은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후, 노원구 자살예방 사업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 순서로 이어진다.
진행은 jtbc 프로그램 ‘히든싱어’ 김건모 편에 출연해 준우승했던 가수 나건필이 맡아, 레크레이션으로 장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공연은 가수 손빈아 가수 최연화의 트로트 무대가 준비돼 있다.
SBS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4위를 기록했던 손빈아가 ‘연모, 동전인생’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
MBN 프로그램 ‘보이스퀸’에 출연해 3위에 올랐던 최연화는 ‘삼백리 한려수도, 정말 좋았네’ 등을 불러, 그동안 노고가 많았던 봉사단원들에게 보답하고 돌봄 대상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설치해 생명존중 사업을 운영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보건·복지서비스 연계에 힘쓰고 있다.
이웃사랑봉사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현재 19개 동 6개 권역에서 약 470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일반구민 대상 마음건강평가를 실시해 지역사회 내 자살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의뢰한다.
자살위험군에게는 정기방문 및 말벗상담 등의 정서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봉사단원 523명이 자살위험군 대상자 3,080명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도 지역사회 이웃들의 삶을 위해 애써주시는 이웃사랑봉사단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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