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주민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도나 기간에 따라 전문상담가 심리상담 및 전문의 검진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구로구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구로구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자가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을 발굴하면 ‘더 가까이 마음치유 상담실’의 전문상담사와 총 10회로 구성된 전문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관내 심리치료센터와 연계한 명상치료도 병행이 가능하다.
협력 정신의료기관을 통한 전문의 검진 및 상담은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만 19세 이하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인 자는 제외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별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도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8주간 건강한 애도 과정을 배우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에 걸쳐 구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고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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