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100억원 규모의 정부 공모 사업 ‘여행로그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이동경로 소비패턴, 활동 내역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여가 및 관광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하고자 시작됐으며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가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간의 노력들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구는 스마트 도시 조성 방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빅데이터 분석 실시하고 구정에 접목해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지자체 최초로 KT AI·빅데이터 융합사업단,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도시여가인구 상권 분석’, ‘권역별 도시여가인구 동향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를 통해 그동안 해왔던 사업을 평가하고 객관적인 주민들의 정책 수요 파악을 마쳤으며 이를 구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 사업의 수요기관이자 전문가 기관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며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 지능 기술을 다시 민선 8기 문화도시 노원을 조성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사업의 목적이 관광 분야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데 있는 만큼 구가 지난 민선 7기부터 추진해왔던 권역별 힐링 타운 조성, 여가 정책 개발, 구민 여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구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신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각종 정보를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실시해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하는 한편 직원 대상 ‘드론 아카데미’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재난/안전 관리, 지적 조사,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여가뿐만 아니라 일자리, 주거,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행정으로 스마트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