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지난달 30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실향민 합동 망향제를 가졌다.
이번 망향제는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열린 것으로 더욱 뜻깊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 주관으로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개최됐으며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동 작구 거주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망향제는 11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문 낭독 헌화 및 분향 고향에 보내는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한 다음 만세삼창을 끝으로 식을 마무리했다.
실향민 김00씨는 “코로나로 오랜만에 개최됐는데 참석한 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식 이후 임진각 내 증기기관차, 독개다리 등 안보 현장을 견학하고 통일메시지 쓰기 활동을 통해 실향민을 위로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합동망향제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구 차원의 다양한 평화통일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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