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1일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했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하는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주간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을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관악구 여성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본 행사와 함께, ‘여성교실 작품전시회’, ‘누리봄 공동작업장 ’봄봄‘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는 여성·시민단체,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등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다채로운 축하공연 등이 펼쳤다.
유공자 표창은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여성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관악구민과 단체로 여성단체연합회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추천을 받아 총 14명을 선정했다.
기념콘서트는 종합예술단체 벨렌아트에서 맡아 ‘오페라 마술피리’, ‘드라마 명성황후’, ‘뮤지컬 영웅’ 등 역사 속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평등의 가치를 찾아온 여정을 해설이 있는 영상과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열렸다.
또한 청년극단의 재미있는 단막극과 관악구 여성단체연합회가 준비한 깜짝 퀴즈 이벤트가 더해져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구는 오는 17일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다문화축제’와 연계해 양성평등기념 홍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3년차를 맞아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 관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한 이번 행사가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요소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개선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관악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