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가을 개학기를 맞아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5주 동안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유해한 광고 내용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낡고 오래돼 추락 우려가 있는 간판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총 60개소 교육기관 일대 노후·불법 간판, 청소년 유해광고물이다.
이에 대상지 주변 통학로를 합동정비반이 순찰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통행이 많은 사고우려지역이나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중점단속지역 내 현수막과 벽보, 이동식 불법광고물 같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광고물은 즉시 정비하며 선정적 내용을 담은 광고물은 과태료 부과 및 적발 즉시 폐기한다.
아울러 안전 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보강 또는 철거를 안내하고 불응 시에는 자진정비 명령·계고·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매해 봄과 가을 개학기, 학교 주변 불법 옥외광고물 일제정비를 꾸준히 실시해 왔다.
그 결과 간판, 현수막, 벽보 등 불량·불법 광고물 총 19,413건을 정비했으며 406건은 이행강제금 부과처분해 학교 주변 청소년 위해요인을 제거하는데 앞장섰다.
정문헌 구청장은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법 광고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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