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역사문화도시’ 성북구가 지역 내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성북, 지붕 없는 박물관’을 발간했다.
성북구가 발간한 ‘성북, 지붕 없는 박물관’ 표지. 200개가 넘는 성북의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997년 성북문화원에서 ‘성북의 문화재’를 발간한 이후 현재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에도 그간의 변동사항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해 편찬한 책자가 없었다”며 “지역의 유산을 후대에 기록물로서 잘 전달하는 것 또한 행정의 역할”이라며 발간한 배경을 설명했다.
책의 1부에서는 ‘성북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둘러싼 ‘한양도성’을 시작으로 ‘정릉’을 거쳐 ‘장위동 김진흥 가옥’에 이르기까지 실제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부는 200개가 넘는 성북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훈민정음 해례본’부터 석관동의 ‘의릉’까지 동별로 소재한 다양한 국보, 보물, 사적 등의 문화유산을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본 책자는 성북구청 홈페이지 성북소개→홍보자료관→비정기간행물에 전자파일 형태로 탑재해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국보 ‘훈민정음’과 ‘혼천의’, 보물 ‘대동여지도’와 ‘앙부일구’, 사적 ‘한양도성’과 ‘정릉’ 그리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길상사’, ‘박경리 가옥’까지 뿌리깊은 자원을 간직한 곳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명실공히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책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성북구를 널리 알리고 우리지역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