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한가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소외계층 지원 총력

    일상 방역 중요성 알리고 저소득 주민·홀몸 어르신 보호 강화… 5대 분야 대책 세워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09-05 08:01:05




    종로구, 한가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소외계층 지원 총력



    [금요저널] 종로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9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2022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일상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휴 기간이 더욱 외롭고 길게 느껴질 소외계층을 세심히 돌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안전 교통 편의 물가 나눔 총 5대 분야 가운데 먼저 ‘안전 대책’ 일환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택치료지원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 이송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학원·교습소, 노인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나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조리장 위생 상태는 어떤지 확인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계도나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한다.

    초강력 태풍이라 일컬어지는 ‘힌남노’ 북상을 고려해 하천과 수해취약지역, 공사장을 일제 점검하고 누수나 파손, 붕괴가능성을 살피며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경보, 주의보 발령 시 신속히 대응한다.

    종로구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통·주차 대책’도 빠짐없이 수립했다.

    심야택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위법행위를 특별 지도·단속해 승객 골라 태우기, 승차거부, 부당요금 요구가 없는지 점검하고 공영주차장, 학교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통시장 주변은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편의 대책’으로는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연휴 전후에 걸쳐 생활폐기물 수거, 도심 대청소를 진행하며 연휴 기간 중 청소상황실을 설치해 주요 가로 휴지통, 음식점 밀집지역 폐기물 수거 처리에 힘쓴다.

    고물가 현상에 대응한 물가동향 파악, 불공정거래행위 지도·단속도 빼놓을 수 없다.

    종로구는 ‘물가 대책’을 세우고 시장, 대형마트, 중소마트, 외식업소에서 요금 과다인상 행위나 담합에 의한 부당 인상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별 명절 이벤트도 연다.

    광장시장에서는 구매금액별 온누리상품권을, 광장전통시장에서는 어린이한복 할인행사를, 통인시장에서는 이용 점포수만큼 상품을 지급한다.

    명절 기간 취약계층 주민에게는 성금·위문품을, 홀몸어르신에게는 민간 후원물품을 각각 제공하고 유선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고향 방문이 어려운 돈의동 쪽방주민과 함께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는 추석명절 공동차례를 지내며 창신동 쪽방주민 200여명에게 특식 도시락을 전달한다.

    한편 종로구는 9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약 280여명의 구청 직원들을 투입해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분야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코로나19 재유행과 태풍 북상을 주시하며 명절연휴 주민 안전을 지키고 편의 제공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이 추석 기간 중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지원품을 지급하고 어르신 안부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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