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천군은 오는 13일 DMZ 민통선 비무장지대의 생태·역사·평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연천군 구간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에 평화 정착을 공고히 하고 접경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총 524㎞에 걸쳐 도보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행안부·국방부·통일부·환경부 등 5개 부처와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합동으로 추진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연천 구간은 장남면 고랑포구 역사공원에서 민통선 구역 내 1.21.무장공비 침투로 지역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철책길을 따라 1.8㎞ 구간을 걷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 삼국시대 고려의 요충지인 고구려 호루고루성의 전망을 관람하는 코스로 약2시간 40분가량 소요되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은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 5일 1일 2회로 회당 20명의 인원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신청은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걷는 길이 접경지역의 새로운 관광 활성화 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머무를 수 있는 머물고 싶은 연천 관광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