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주민제안으로 낡은 건강계단이 동네 핫플레이스로 변신
[금요저널] 성북구가 주민 제안으로 시작한 ‘장위동 걷고 싶은 건강 계단 환경개선 사업’을 이달 1일 완료했다.
2016년에 조성된 ‘장위동 걷고 싶은 건강계단’ 내 낡은 시설물을 손보고 포토존도 설치했다.
당시 사업을 제안한 장위2동 주민의 바램은 “건강계단의 노후화된 곳을 수리하고 전망대에 포토존 등 장위동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해 주민들이 건강과 즐거운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에 성북구는 오래된 건강정보안내판 및 휴게벤치를 교체하고 높은 경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또한 계단마다 칼로리 소비 및 수명증가 수치를 부착, ‘넌 잘하고 있어’와 같은 용기를 북돋아 주는 따뜻한 문구를 삽입해 정상까지 즐겁게 오를 수 있도록 시설물 등을 정비했다.
또, 2층 계단 입구에는 하트 포토존을 만들어 계단을 올라가면서 다양한 연출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적극 검토해, 제안 내용에 추가로 보행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또 거기에 포토존을 꾸며 일상 속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에서 나온 주민의 의견으로 지역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 공간이 만들어진 매우 긍정적인 사례”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이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