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의 삼양동 청소년 아지트 ‘소나무791’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삼양동 마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청소년 아지트는 연면적 178.64㎡,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시가 방치된 폐가를 활용해 복합커뮤니티시설로 탈바꿈했다.
아지트는 미아동 791번지 소나무협동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소나무791’이란 이름이 붙었다.
791은 청소년들에게 ‘친한 친구 한 명’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겠단 의미도 가지고 있다.
아지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강북구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아지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먼저 지하 1층엔 재밌게 놀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VR게임, 탁구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춤도 출 수 있다.
1층은 카페와 공유주방이 있는 ‘스페이스 791’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으며 바리스타 자격검정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인 청소년들을 위한 제빵교육, 공유 주방에서 함께 요리하고 나누어 먹는 ‘집밥 먹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2층 ‘랄랄라 스튜디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누워서 쉬어도 되고 책을 봐도 되며 회의나 모임 공간으로 사용해도 된다.
청소년들은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 이곳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지트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기획단 댄스동아리 바리스타 자격검정반 등 청소년활동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각 6명 내외로 자세한 사항은 삼양동청소년아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빈집활용 복합커뮤니티시설사업으로 함께 조성된 강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3호점이 지난 1일 개소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공간에는 공영주차장도 들어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쉴 수 있는 청소년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삼양동 청소년 아지트가 학업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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