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지난 6일 ‘2022 공공디자인 공모전 ‘가치 종로 같이 만들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종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시민이 일상 속 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공 공간, 같이 만들기’라는 주제를 갖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돼 함께 종로를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구에서는 그간 방치돼 있던 일상 속 여러 공간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종로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시설·공공미술 부문 총 79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그중 대상을 포함한 총 1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한양도성 성곽길에서 모티브를 얻은 안재선 씨의 ‘도성길 정류장’이 차지했다.
좁은 대상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제안한 점이 돋보인다.
아울러 대상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제작·설치 시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는 평을 얻었다.
종로구는 이날 시상식에서 구청장상과 함께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에 무한한 애정을 지니고 이렇듯 공들여 작품을 출품해 준 모든 참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매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일상 속 문화예술공간 창출에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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