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뮤지컬 배우이자 강사로 직접 발 벗고 나서 화제다.
영등포구가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뮤지컬 형식의 어린이 안전교육 ‘맘마미아 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맘마미아 안전교실’은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강사로 활동 중인 학부모들이 연극단을 꾸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을 직접 만들고 이를 활용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운영을 이어오며 교통안전, 학교폭력 등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맘마미아 안전교실’은 기존의 일방향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신나는 노래와 율동을 함께 즐기면서 안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참여 아이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식품안전을 주제로 한 뮤지컬 ‘마법가루는 위험해’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 치아에 나쁜 음식 건강한 치아 관리 등을 내용에 담아 불량식품의 해로움과 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초등학교 1학년 대상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자체 제작 영상을 학교로 배포,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채로운 음악과 안무, 소품 등을 활용한 뮤지컬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교육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9월부터 시작된 2학기에는 학부모 연극단이 관내 18개 초등학교의 2학년 88개 학급으로 찾아간다.
배우로서 직접 참여하고 만든 뮤지컬 영상을 기반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배우는 소통형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준 미래교육과장은 “맘마미아 안전교실이 학생들의 올바른 안전의식 함양과 건강한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영등포형 인재양성 교육사업 운영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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