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 전 직원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수해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눈다.
‘관악구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족의 정을 나누고자 추진하는 오래된 전통이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공무원 자원봉사는 수해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추석을 맞이해 다시 자원봉사의 전통을 이어간다.
구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집중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경로당, 복지시설, 한 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 가정 등을 방문하며 구 전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1개 동주민센터는 물론 각 동과 연계된 부서에서 단절되고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생활에 어려운 점이 없는지 안부를 묻고 집안 청소, 어르신 머리 염색해 드리기, 책 읽어 드리기, 급식봉사, 시설물 안전점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관악구 전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고 현재에도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해 피해가옥 정리, 방역, 환경정비, 도배 장판 자원봉사 등 수해 피해 주민에게 힘을 보태고자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박준희 구청장도 자원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7일 굴참마을 주민쉼터를 방문해 행복한 마마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전 부치기’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했다.
박 구청장은 수해 피해, 결식 우려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행복한 마마식당은 관악구 자원봉사센터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결식우려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소득 어르신, 초등학생 가구를 대상으로 매 주마다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소외된 많은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공동체,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